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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퀴즈 8]-밀실살인

 

 

8층짜리 추리오피스텔 7층 702호에 사는 태해진이 살해되었다.

태해진은 혼자 살고 있었는데 며칠동안 연락이 안 되자

걱정이 된 가족들이 오피스텔로 찾아갔다.

702호의 문은 안에서 단단히 잠겨 있었고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두드려도 인기척이 없었다.

가족들은 관리인을 불러 문을 열 궁리를 하다

결국 자물쇠를 부수고 안으로 들어갔다.

밖에서는 열기가 불가능한 보조자물쇠까지 잠겨있어

어쩔 수가 없었다.

안으로 들어간 가족들은 창가에 쓰러져 있는

태해진의 시체를 발견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다.

태해진의 사망추정 시간은

3일 전 밤 12시에서 아침 사이였다.

목 앞쪽으로 손가락 굵기의 밧줄 자국이

선명히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누군가 태해진의 뒤에서 목에 로프를 걸어

잡아당겨 목을 조른 것 같았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태해진이 살해된 오피스텔 안이

사람이 드나들 수 없는 밀실이라는 것이었다.

출입문은 안에서 단단히 잠겨 있었고,

통유리로 된 창의 한쪽에

환기구처럼 붙어 있는 작은 창문이 열려 있기는 했지만

크기가 작아 그곳을 통해 사람이 드나들기는 불가능해 보였다.

아주 덩치가 작은 어린아이라면 몰라도

성인은 머리나 겨우 들어갈 수 있을 정도였다.

태해진이 작은 창문 앞에 쓰러져 있어

혹시 범인이 이 창문을 통해 침입을 했을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조사했지만

어디에도 침입의 흔적이 없었다.

창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오거나 나갔다면

창문 밖에 틀림없이 흔적이 남아있을 텐데

바깥쪽 창턱과 창문 유리에 붙어 있는 먼지와 때에는

그런 흔적이 전혀 없었다.

태해진의 휴대폰 통화내역을 조사해보니

마지막으로 통화를 한 사람이 옆집,

즉, 703호에 사는 도구미였다.

태해진이 살해되던 날 밤,

즉, 사망추정시간 무렵에도

몇 차례의 통화기록이 남아 있었다.

도구미는 태해진의 사망추정시간에

태해진과 통화를 했다는 것이

바로 둘이 그 시간에 같이 있지 않았다는 증거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의심스럽지 않을 수 없었다.

수사결과, 도구미와 태해진은

오피스텔의 주차장과 엘리베이터 등을 오고가다

눈이 맞아 정을 통해온 내연의 관계였다.

태해진 친구의 증언에 의하면

태해진은 살해되기 며칠 전부터

유부남인 도구미에게 이혼을 하고

자신과 결혼을 해달라고 협박을 하고 있었다고 했다.

도구미는 자신의 범행을 극구 부인했지만

이한유의 수사결과 도구미가 범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한유가 도구미의 범행수법을 알아냈던 것이다.


도구미는 어떻게 태해진을 죽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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