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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관외벽낙서 모방사건(2019-006)

 

 

사건명: 별관외벽낙서 모방사건

 

분류: 기물훼손

 

피해자: 학교

 

신고자 및 의뢰자: 5학년(당시) 태** 학생

 

상세내용: 저번 별관외벽낙서사건의 모방범죄인 듯하다. "종소리 울려라 종소리 울려" 낙서 밑에는 "기쁜 마음 담고" 라는 낙서가 되어 있었다. 

 

수사과정: 저번 사건과 마찬가지로 필체분석에 돌입했다. 그러던 중 탐정이 아닌 이** 학생이 기막힌 수사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낙서되어 있는 노래를 불러 보라고 하고 낙서 내용인 "기쁜 마음 담고" 라고 잘못 부르는 사람을 잡아내는 방법이었다. 하지만 범인이 범행 사실을 숨기려고 했는지 그렇게 부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저번 사건과 비슷한 위치에낙서가 되어 있었으므로 용의자는 저번과 같게 했다. 이제 본격 수사에 돌입했다. 탐정사무소는 용의자를 불러 모아놓고 필체 비교를 시작했다. 그리고 용의자들의 공책이나 일기장 등을 복사하고 글자 쓰는 법, 띄어쓰기 등을 비교해가며 용의자를 추려낸 결과,  최종 용의자는 3학년 박** 학생, 2학년  김** 학생이 되었다. 탐정사무소는 두 용의자를 불러내어 "나는 너희 글씨체를 전부 분석해서 너희의 필체를 잘 안다. 숨기려고 하면 오히려 의심을 사니 "기쁜 마음 담고"를 한번 써보아라"고 하였다. 사실 목적은 과연 띄어쓰기를 어떻게 하느냐? 였다. 3학년 박**학생은 띄어쓰기를 "기쁜 마음담고"라고 하였다. 2학년 김**학생은  "기쁜 마음 담고"라고 벽에 쓰인 낙서와 같은 방법으로 띄어쓰기를 하였다. 심지어 김**학생은 의도적으로 평소와 "ㅃ"을 다르게 쓰는 등 의심스러운 행동도 보여주었다. 결론적으로 띄어쓰기가 일치하는 사람은 김**이었다.

            

 

증언: 3학년 이** 학생은 2학년 김**학생이 연필로 낙서하는 것을 목격했다며 강력히 증언했다.

 

종결: 필체분석과 띄어쓰기 일치, 목격증언과 "ㅃ"을 다르게 쓰는 등 충분한 증거를 확보했지만 자백을 받아내지 못했다.그러므로 정확한 행적은 알 수 없다. 그러나 그가 범인이라는 것은 여러 증거로 확증되었다. 그렇게 이 사건은 종결되었지만 탐정사무소는 아직도 자백을 기다리고 있다.